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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천년의 섬 '비양도'
- 제주 백패킹 여행 2일차 -
30년전에 처음 제주에 가봤다.
그때는 어디가는 줄도 모르고 무작정 쫓아만 다녀야 했다.
그게 고등학교 1학년 수학여행때이다.
10여년전부터 해마다 1번이상은 제주를 방문하고 있다.
나름 많은 곳을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안 가본 곳이 더러 있었다.
신비로운 천녀의 섬 '비양도'
제주에는 두개의 비양도가 있다.
캠핑의 성지로 알려진 우도 비양도가 제일 먼저 떠 오른다.
그리고... 한림쪽에 위치하고 있는 비양도.
이곳은 가깝지만 접근하기 쉽지 않은 섬이었다.
그동안 나도 쉽사리 가 보려고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오늘 난 그곳에 와 있다.
처음에는 '섬이 다 비슷하겠지' 이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비양도에 있는 나는 그 생각이 잘못된 생각임을 알게 되었다.
비양도는 정말 특별한 섬이다.
한두시간 잠깐 둘러보기엔 너무나도 볼 것이 많은 섬이다.
오늘 나는 비양도를 맘껏 즐기고 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충만감을 스스로 느끼면서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비양도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바람이 세다.
바람때문에 파도가 크게 일어나고
갯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소리가 큰 소음을 만들어내고 있다.
지금 내가 이곳에서 밤을 보내고 있기에
난 결코 두렵거나 무섭지 않으며, 그 모든 것들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주변이 온통 어둠에 뒤덮혀 있어도...
도시에서 보기 힘든 밤하늘 별들이 보인다.
비양도는 내게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해 주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비양도에 찾은 것을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여행을 즐기는 내 삶이 오늘처럼 행복한 적이 또 있을까??
비양도 펄랑못 한 구석진 장소에서 나의 하룻밤을 즐기고 있다.
비양도에서 일출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지금도 내가
이곳에 머물고 있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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