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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천년의 섬 식당 - 물회, 회정식, 매운탕, 보말죽 등



올해도 변함없이

5박 6일 제주도 백패킹을 왔습니다.


어제 오후 제주에 온 우리는

이호테우해변에서 캠핑을 하였습니다.







다음날 오전 10시쯤,

일반간선버스를 타고 한림항으로 이동한 후,

12시 배를 타고 비양도에 왔습니다.


밥때가 되었으니...

점심을 먹어야 겠지요??


배에서 내리자마자

우리는 천년의 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식당에 들어와서 메뉴를 보니

가격이 결코 비싸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천년의 섬 식당을 알고 온 것은 아닙니다.


한림항에서 10분만에 도착한 비양도선착장에서

우연히 지나가는 비양도 주민분에게 '물회가 어느 식당이 맛있나요'라고 물었습니다.


대답인즉... '다 맛있어요!!, 우리집도 물회하는데...'

두말할 것도 없이 그냥 주민분 쫓아서 천년의 섬 식당으로 온 것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주민분이 어촌계장님이셨습니다.

고순애... 여자분입니다.






우리는 물회를 주문했습니다.

오늘 물회에는 한치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아주 좋습니다.ㅋㅋ


벽면에 사인이 있는데, 누군지 궁금해서 물었더니...

잘 모르는데 유명하다고 들어서 사인을 받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 사인도 남기고 올것 그랬습니다.ㅋㅋ


비양도 최고의 맛집!!!

잘 먹고 갑니다. 천년의 섬 대박나세요.

2017년 9월 1일 블랙야크 여행셰르파 문성식.






올래소주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소주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소주를 주문하니

특별히 한치순대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크크... 정말로 감사합니다.






서둘러 기본반찬도 주셨습니다.

부추무침, 콩나물, 배추김치, 가지볶음, 청각과 초고추장


혼자서 식당을 하시기에

제가 잠시 서빙을 도와드렸습니다.


우리가 식사하는 동안에도

호객행위도 서슴지 않고 했습니다...ㅋㅋ

손님이 끊이지 않고 계속 들어왔으니까요.






한치물회가 나왔습니다.


보기만해도 군침이 절로 도는 한치물회에는

한치, 양파, 오이, 무, 당근, 고추 등의 재료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고

다진마늘, 깨, 참기름, 물, 얼음, 초고추장과 된장의 앙념으로 맛을 내고 있습니다.






잘 섞은 한치물회의 국물을 수저로 먹어봤습니다.

시원하면서도 조금은 단맛이 나는 것이 아주 끝내줍니다.


처음엔 소주를 마시면서

젓가락으로 물회를 양껏 짚어 먹었습니다.


뭐... 양이 많다보니

그렇게 먹어도 쉽사리 줄어들지 않습니다. 





올래소주 2병째


어느정도 물회를 먹었으면

이제는 밥을 말아야 겠죠??


물회만 먹고

국물을 안 먹는 그런 행동은 절대로 안됩니다.


마지막 잔을 먹으면서

수저로 밥 말은 물회를 다 먹었습니다.


끄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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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에 가시게 되면

섬만 잠깐 구경하시지 말고 꼭 천년의 섬 식당에서 식사를 해 보세요.

결코 후회하지 않을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