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한라수목원



숲이 주는 상쾌함을 느끼고 싶어

제주 도심속 자연, 한라수목원을 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한라수목원은 제주분들에게는 휴식공간을 제공해 주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관광자원인 곳입니다.


온실, 산림욕장, 관찰로, 주차장, 양묘전시포, 체력단련장과

자연생태체험학습관, 임업시험연구실, 사무실, 공중화장실 등 건출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라수목원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수목원길 72

[연동 1000번지 한라수목원]

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을 벗어나면 우리나라에 도입된

외국 원산의 수종을 한 눈에 볼 수 도외수종원이 있습니다.


꽃이 아름다운 나무

또는 야생화들을 모아 심은 화목원도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의 상징인 녹나무, 곰솔, 개가시나무 등

키가 크고 중심 줄기가 보통 하나인 나무가 식재되어 있는 교목원도 볼 수 있습니다.


가만히 서서 셀카를 찍어봤습니다.

내가 나무들과 하나된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키가 작고 중심 줄기가 분명하지 않은

나무들이 식재된 관목원을 지나 산림욕장으로 향했습니다.


걷는 내내 이름모를 새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광이오름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광이오름 정상에는 평상, 평의자, 휴게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북쪽으로는 제주의 아름다운 천연자연과

도심속 콘크리트 아파트가 부조화속에 나름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남쪽으로는 한라산 북쪽능선의

아름다운 설경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보다 멋진 풍경이 또 있을까요??"





어슬렁... 어슬렁...

그 무엇에게도 쫓기지 않고 걸었습니다.


한라수목원을 두서없이 걸어만 다녀도

복잡했던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바로 좋졌습니다.





땅에 떨어진 낙엽을 바라보았습니다.


낙엽은 봄부터 여름까지는 푸른 신록을

가을에는 각양각색의 단풍으로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전합니다.

비로서 겨울이 되어야 그 소임을 다 한후에 짧은 휴식에 들어갑니다.


낙엽아... 고맙다. 내년에 또 만나자!!!






지금 한창 꽃을 피운 동백꽃은

추운 겨울에 꽃을 피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추운 겨울에도

나를 정답게 맞이해 주는 따뜻한 친구같습니다.


친구야~ 또 올게!!!

[제주맛집]돈물국수 - 꿩메밀칼국수



동문시장과 아주 가까운

스카이워커 게스트하우스에 체크인을 한 후

저녁을 먹기 위해 돈물국수로 향했다.





부지런히 걸으면서

전화로 영업중임을 확인 했습니다.


오늘 낮에 방문했던

세화리 광동식당처럼 정기휴무이며... 기운이 빠지니까요!!


돈물국수는 99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이후

변함없이 이곳 한자리에서 18년동안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녁이라도 간판에 불은 안 들어옵니다.





돈물국수의 전화번호는 064-758-5007이고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무정동길 2(건입동 1090-1)입니다.







가만히 문을 열고 들어섰습니다.

6개의 테이블만 있는 작은 식당입니다.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제주분들만 삼삼오오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빈 자리에 앉았습니다.

물과 물티슈는 셀프입니다.


한참을 앉아 있어도 주문은 받지 않습니다.

단지 몇명인지만 물어보십니다.


'막걸리도 주십시요'






예전에는 꿩메밀칼국수와 고기국수도 팔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꿩메밀칼국수 하나의 메뉴만 판매하고 있는 식당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 오후 7시 30분(월~토)

오전 11시 ~ 오후 3시(일요일)


소주, 맥주, 막걸리 가격이

다른 식당들보다 1,000원이 쌉니다.







깍두기, 배추김치, 무채무침과 함께

김가루가 뿌려진 꿩메밀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단순히 보기만 해도

음식자체에서 정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거기에 제주막걸리가 더해지니

이보다 더 좋은 음식은 없을 듯 합니다.





무채가 더해진 꿩메밀칼국수에는

꿩고기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꿩메밀칼국수는 메밀로 짤막한 면을 뽑고

뼈째 토막낸 꿩고기를 함께 넣어 만든 음식입니다.


찬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도에서는

최고의 별미음식 중 하나입니다.





젓가락을 사용하면 면이 툭툭 끊어집니다.

어느 정도 먹다가는 숟가락을 이용하여 떠먹어야 합니다.


꿩 특유의 감칠맛

메밀의 구수함

무채의 시원함


3가지 맛이 어우러저 상쾌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문이 들어올때마다 바로 메밀반죽을 해서 면을 뽑고

꿩을 통채로 삶은 육수와 함께 꿩 살이 고명으로 사용되어 꿩메밀칼국수가 탄생됩니다.


늘... 주방에서 메밀반죽을 하시던 김광준(66세) 사장님이 나왔습니다.

그 옆에는 항상 그림자처럼 붙어다니시는 사모님이 있습니다.





두 분의 이런 노력 덕분에

찬바람이 부는 제주에서 따뜻한 한끼식사를 먹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다음에 또 오겠습니다."

계산을 하면서 나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제주에 오시면 고기국수보다는

돈물국수에서 꿩메밀칼국수를 드셔보는 건 어떨까요??

[제주여행]스카이워커 게스트하우스(Skywalker Guesthouse)



서귀포에서 표선, 성산을 거쳐

다시 제주로 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버스를 타고 제주로 오는 동안에

아고다앱을 이용하여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했습니다.





오늘 숙박할 게스트하우스는

동문시장에 가까운 스카이워커(Skywalker) 게스트하우스입니다.


남성 도미토리(8인실)를

11,500원에 결제했습니다.


원래 가격은 $13인데...

아고다앱을 자주 이용하다보니 할인이 되었습니다.





스카이워커 게스트하우스의

전화번호는 070-7539-2640, 010-4202-4416이고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 13길 11(일도1동 1348-2)입니다.


스카이워커 블로그 : https://blog.naver.com/ich32





매일 오전 6시부터

1층 로비에서 무료조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토스트, 달걀, 커피, 오렌지쥬스, 치즈, 쨈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각자의 취향에 맞춰 알아서 먹으면 됩니다.


여느 게스트하우스랑 거의 비슷합니다.





조식테이블 옆으로는

티브, 냉장고, 간식거리가 놓인 진열장이 있습니다.


외상사절

꽐라금지


냉장고에 붙어 있는

종이에 쓴 글씨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안내데스크와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정수기가 있고 정수기 앞에는 공용노트북이 놓여 있습니다.


왼쪽선반에는 만화책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안내데스크 오른쪽으로 돌아들어가면 주방이 나옵니다.


치우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

소크라테스


각자가 먹은 그릇은 이곳에서 치워야 합니다.






김수현 사진이 놓여진 계단을 올라갑니다.


숙박시설은 2층 3층 4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층 입구 왼쪽은 샤워실이 있고, 오른쪽 신발장 옆으로 화장실이 있습니다.


건물 자체가 난방이 잘 안되어서 추웠습니다.

샤워실은 뜨거운 물이 나올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신발을 벗고(신발은 신발장에 넣고)

안으로 들어서면 방번호가 붙은 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예약된 방번호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제가 묵었던 8인실 남성 도미토리의 사진입니다.


이날은 총 5명이 함께 숙박했는데

환기가 안되서 그런지 캐캐한 냄새가 많이 났습니다.


그리고... 2층 침대가 너무 오래되어서

망가진 부분이 있었고 너무 삐걱거렸습니다.


특히... 난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추웠습니다.


다음은 아고다앱에 쓴 제 사용후기입니다.


게주도 게하는 여름과 겨울이 다른 듯 합니다.

가격은 만족합니다. 아쉬운 점은 춥다는 것과 청소 상태가 상당히 미흡합니다.

[제주맛집]향미돈식당 - 생고기, 두루치기, 김치찌개 등



무장적 배낭 하나 둘러메고

제주에 온지 3일째 되는 날입니다.





오늘 점심은

두루치기를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제주도의 식당 중에서

양을 많이 주기로 소문난 광동식당을 선택했습니다.





두루치기로 점심을 먹기 위해서

버스를 타고 서귀포에서 세화로 향했습니다.


세화1리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300m만 걸어가면 광동식당이 있습니다.


허걱... 오늘은 수요일...

정기휴일날입니다.





세화1리정류장으로 다시 왔습니다.


버스를 타고 표선으로 그냥 가던가??

아니면 저기 보이는 향미돈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먹을건가??


내적 갈등을 겪은 뒤에 내린 결론은

향미돈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향미돈식당의

전화번호는 064-787-1616이고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세성로 302호 1층

(표선면 세화리 1123-3)입니다.





간판을 살펴보니 두루치기가 있습니다.


마침... 잘 되었네요.

광동식당이 아니더라도 이곳에서 먹으면 되니까요!!!


오후 1시를 넘긴 시간이라

엄청나게 배가 너무 고팠습니다.





점심식사 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임에도

식당안에는 저를 포함하여 3테이블이나 있었습니다.


모두들 두루치기를 드시고 계셔서

저도 두루치기를 주문했습니다만...


1인분은 안된다고 말합니다.





"2인분 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내가 원하던 광동식당이 아니라서 그냥 김치찌개를 주문했습니다.


6개의 반찬그릇에

6가지의 정갈한 반찬이 나왔습니다.





두루치기는 아니더라도

점심식사를 하는 것이니 반주가 빠져서는 안되겠지요??


시원한 제주 막걸리도 주문했습니다.





캬~~ 좋다...

시원하게 막걸리 한잔 마셨습니다.


큼직막한 굴이 들어가 있는

굴무침 한 젓가락을 집어서 입으로 가져갔습니다.


허허... 이런 꿀맛이 있나요~~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맛이 끝내줍니다.







제주 막걸리와 굴무침은

환상의 조화를 이루며 나의 미각을 자극했습니다.


곧이어... 밥공기 한가득 담은 갓지은 밥과

두부, 돼지고기 등이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가 나왔습니다.


육지에서 먹었던 김치찌개와는 사뭇다른

제주도의 독특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맛있게 음식을 먹고 있는 동안에

주방에만 계시던 주인장이 모습을 드러내셨습니다.


우리네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밥... 반찬... 막걸리... 김치찌개...

하나도 남김없이 아주 꿀맛으로 잘 먹었습니다.


향미돈식당의 향미라는 이름은

흰모자를 쓰고 서빙을 도와주고 있는 딸의 이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주여행]제주워터월드 해수찜질방



제주도에는 24시 찜찔방이 몇 군데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가본 곳은

도두해수파크 사우나, 용두암해수랜드, 제주워터월드 해수찜질방입니다.


그 이외에도 여러곳들이 있는 듯 하지만

제가 직접 가 보지 않아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습니다.





배낭하나 어깨에 메고

무작정 제주를 여행다니기에 숙소예약은 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어디를 갈 지 몰랐기때문입니다.


늦은 저녁에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에 왔습니다.





오늘은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 인근의

제주워터월드 해수찜질방을 소개하려 합니다.


전화번호는 064-739-1930이고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월드컵대로 33(법환동 914)입니다.

이곳은 제주월드컵경기장내의 부대시설입니다.





입구에 들어섰습니다.


겨울이라 워터파크는 운영하지 않았고

찜질방만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사우나는 7,000원이고

찜질은 10,000원입니다.


올레꾼의 짐도 보관해 주고 있었습니다.






실내는 한산했습니다.

사우나를 즐기로 오시는 분들이 간혹 있었습니다.


다른곳에 비해 정말로 사람이 없었습니다.






가볍게 사우나를 마치고

2층의 찜질방으로 올라갔습니다.


찜질방 역시 한가했습니다.


제주도에서 찜질방 규모는 최대인데

이용자수는 가장 적었습니다.


핸드폰 충전을 위한 콘세트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여느 찜질방처럼 매점이 있습니다.


오후 10시 이후에는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아침에는 7시정도에 문을 열었습니다.






수면방 앞 유리에는

귀요미 양머리만들기 포스터가 있습니다.


"찜방에서 양머리 안하면 서운하잖아~~"ㅎㅎ

요즘은 거의 안 하는데...






참으로 넓습니다. 그리고 한산합니다.

오늘밤은 편안하게 잘 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코고는 사람

이가는 사람


찜질방의 고통은 바로 그들이니까요...






닥터피쉬는 10분에 2,000원입니다.

매점에서 결제한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식당이 있지만

화요일이라 휴무였습니다.


평소에도 식당은

09am ~ 10pm까지만 운영합니다.

조식 메뉴는 미역국(5,000원) 하나입니다.





한쪽 구석에는

이층침대의 수면실이 있습니다.


메트리스와 베개는

1인 1개씩만 주어집니다.


다른 찜질방과는 다르게 담요는 주지 않습니다.

(보증금 1,000원에 사용료 1,000원을 내야 합니다.)






추억의 게임을 할 수 있는 오락실도 있습니다.


뭐... 심심해서 자리에 앉아 있다가

코인이 남아 있는 거 보고 몇판 공짜로 했습니다. ㅎㅎ


오늘쪽 계단을 올라가면 야외로 나갈 수 있는데 대부분 담배를 피기 위해서 나갑니다.

공간이 상당히 넓어서 여름에는 다른 용도로 이용하기에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1층 계단으로 내려가면 불가마가 있는데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운영을 하지 않았습니다.


늦은밤에 도착해서 편안하지는 않았지만

아주 저렴하게 이용할 것 다 이용하면서 잘 쉬었습니다.

[제주맛집]신영수산 - 방어회 등 회포장판매



쫄깃하고 담백한 방어를 먹기 위해

12월이면 항상 제주를 찾은지 몇년이 흘렀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배낭하나 어깨에 둘러메고 제주에 왔습니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255번 버스를 타고 모슬포에 왔습니다.


모슬포 신영수산의 전화번호 064-794-3145 이고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66-1 입니다.

(지번 대정읍 하모리 770-33)





새롭게 바뀐 제주버스노선이 아주 좋습니다.


카카오맵으로 먼저 대중교통 길찾기를 한 후

해당 버스정류장에서 그 버스를 타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집니다.







넓은 수조에서는

방어가 헤엄치고 있습니다.


방어의 또렷한 자태를 보니

먹고 싶어서 나도 모르게 군침이 저절로 생깁니다.






아주 두툼하게 썬 모듬 대방어와 모듬 특방어를

20,000원 ~ 30,000원 사이의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초장, 간장, 젓가락은 서비스로 주십니다.)


겨울철에 제주를 올때마다 신영수산을 찾는 이유입니다.







대방어나 특방어는 한마리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신영수산에서는 부위별로 썬 방어를 포장한 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연말회식때 먹을 방어를 택배로 주문했습니다.

15명이 먹을 정도의 양으로 택배비 포함 160,000원입니다.

(지난 23일 택배를 받아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12월 어느날...

하늘은 약간 찌뿌린 듯 흐리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내가 왜 이곳에 있냐면...

방어를 맛보기 위해서입니다.


역시 바닷가에서 먹어야 제맛입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맛은 봐야지요"


방어 택배를 시켰다고

모듬 대방어 1접시를 1만원에 주셨습니다.


모슬포항이 내려다보이는

벤치에 앉아 방어를 먹었습니다.





방어를 먹는데 술이 빠지면 섭섭하겠지요??


인근 홍마트에서 한라산 소주를 사왔습니다.

두툼한 방어를 두,세점 집어들고 초고추장에 찍은 후

소주 한모금 마시고 방어를 입속으로 집어 넣습니다.


목구녕을 타고 넘어가는 술맛은 짜릿하고

두툼한 방어는 쫄깃한데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했습니다.


제주에 오신다면

이정도 방어회는 먹어야 안되겠습니까??

[제주맛집]제주민속오일시장 대박식당 - 몸국, 순대국밥, 국수류 등



그렇게 제주도에 왔는데도

날짜가 안 맞아서 한번도 못 가본 그 곳~


제주민속오일시장에 왔습니다.

매월 2,7로 끝나는 날에만 장이 열립니다.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서

제주민속오일시장내 식당이 밀집한 지역으로 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광주식당을 추천하지만

제가 방문한 곳은 대박식당입니다.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면서

해물전 부치는 걸 보고 있었습니다.


보고만 있자니 군침이 절로 돕니다.





자리가 마련되었다는 말에 안으로 들어갔더니

혼자 몸국을 드시는 여자 여행객과 합석하는 자리였습니다.


처음엔 서로 뻘쭘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이야기도 나누면서

제가 주문한 막걸리도 나누어 먹었습니다.


이런게... 여행의 또다른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합석한 여자 여행객이 몸국을 드시고 있어

저는 순대국밥과 막걸리를 주문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합니다.

순대국밥 5,000원, 막걸리 3,000원


배추김치, 총각김치, 시금치무침, 콩나물무침

한테이블에 똑같은 반찬이 두개가 되었습니다.


들깨가루가 뿌려진 순대국밥도 나왔습니다.





막걸리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순대국밥을 다 먹어가고 있었습니다.


순대국밥은 뽀얀 사골국물에

순대와 내장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었습니다.


국물맛은 담백하고

순대와 내장고기는 쫄깃 그 자체였습니다.





합석한 여자 여행객이 먼저 나가고

잠시 후에 저도 꿀맛같은 식사를 마쳤습니다.


역시 시장에서 먹는 음식이 꿀맛입니다.

어느것 하나 남김없이 모든 음식을 다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을 위해 입구쪽으로 향했습니다.


여유롭게 식당내부 사진을 찍었습니다.

조금전 제가 먹고 나온 테이블에 그릇이 정리된 것도 보입니다.


물론... 메뉴판을 제대로 찍지 못한 점이 아쉽기는 합니다.






앞에 보이시는 분이 사장님입니다.

저보고 부킹 잘했냐고 물어보십니다.ㅋㅋ


감사합니다.


계산을 마친후에는

식당소개좀 잘 해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일장이다보니 5일에 한번 열리니까...접근성은 쉽지 않지만

제가 먹어본 결과... 너무 맛있게 먹었기에 제주민속오일시장의 맛집임이 틀림없습니다. 

[제주여행]절물자연휴양림

 


하늘에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상쾌한 제주공기를 맘껏 누리려고 이른 새벽에 잠에서 깨었는데

이렇게 새하얀 눈까지 내리고 있으니 제주에 잘 왔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인근의 현옥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343-1번 버스를 타고 절물자연휴양림으로 출발했습니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절물자연휴양림까지는

버스로 45분정도 걸리고 버스요금은 교통카드로 1,150원(현금 1,200원)입니다.


 

 

 

버스 종점이 절물자연휴양림이다보니

초행길이더라도 전혀 혼란스러울 일도 전혀 없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입구로 걸어들어가면 됩니다.


 


 

 

절물자연휴양림의 입장료는

단돈 1,000원입니다.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숲속수련장 등

숙박시설도 이용가능하니 절물자연휴양림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

아주 잠시 고민을 하다가 왼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절물휴양림 주종인 삼나무 이외에

소나무, 때죽나무, 산뽕나무, 비목 등의 나무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날이 가물어도 결코 마르지 않는다는

약수터는 사시사철 깨끗한 물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약수터에서 시원하게 물을 마셨습니다.

 

 

 

 

흰눈이 내리고 있는 이곳에서는

까마귀들이 나무사이를 옮겨다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저 멀리 노루가 뛰어다닐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흰눈이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절물은 옛날에 절 옆에 물이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 절이 정화기 어디에 있었고

언제 없어졌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현재 약수암이 남아 있습니다.


 

 

 

 

아무도 걷지 않은 눈쌓인 산책로에

제가 첫 걸음을 가볍게 디뎠습니다.

 

마치 남몰래 낙서라도 한 듯

제 가슴이 콩탕콩탕 뛰었습니다.

 

 

 

 

 

 

 

 

 

산책로는 비교적 완만합니다.

경사도 급하지 않아서 누구나가 무난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해발 697m 절물오름 정상까지는

약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왕복이 가능합니다.    


 

 

 

 

절물오름은 두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큰 봉우리를 큰대나오름, 작은 봉우리를 족은대나오름이라고 합니다.

 

족은대나오름은 큰대나오름과 함께 말굽형 분화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오름 전사면에는 활엽수 등으로 울창한 천연림을 이루고 있습니다.

 

 


 

절물오름 정상에서는 한라산 정상이 코앞에 있는 듯 보이고

동쪽으로는 성산일출봉, 서/북쪽으로는 제주시 전경과 비양도 추자군도 등

제주도의 절반정도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눈이 내리면서 흐려진 날씨때문에

큰개오리오름, 셋개오리오름, 족은개오리오름 등만 보였습니다.

 

 

 

 

 

제주절물자연휴양림은 삼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고

바다쪽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해풍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바람이 많은 제주에서는

감귤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삼나무를 많이 심었습니다.

 

 

 

 

 

 

 

절물자연휴양림에서는

숲해설, 목공예체험, 유아숲체험 등

다양한 숲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목공예체험은

내 강풍 등으로 쓰러진 나무, 자연부산물 등을 이용해

곤충만들기, 목걸이 만들기 등을 하는 활동입니다.

 

 

 


 

1시간 30분여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절물자연휴양림내 산책로를 따라 걷는 동안

숲의 다양한 가치와 기능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살아있는 숲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다음일정은 343번 버스를 타고 제주시내로 돌아가

2일 7일에만 열리는 제주민속오일장에 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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