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코타키나발루 맛집 - Kedai Kopi Yee Fung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10월 10일에 점심식사를 먹었던 Kedai Kopi Yee Fung를 소개하려 합니다.

 

 

 

 

 

Kedai Kopi Yee Fung은

Sunday Market이 열리는 Jalan Gaya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0월 9일 일요일

선데이마켓을 구경하다 발견한 Kedai Kopi Yee Fung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는 것을 보고 꼭 한번은 가보려고 했던 곳입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변함없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입구의 좌측 2인용 식탁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보통 15분이상을 기다려야 하는데 운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주문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벽면에 붙어있는 메뉴를 보고 주문을 하면 됩니다.

 

메뉴는 8가지가 있습니다.

어떤 재료가 들어간 음식인지 잘 모르겠지만

음식사진을 보고 선택했습니다.

 

서정필 셰르파는 A1 Yee Fung Laksa(대)를 주문했고

저는 A5 Chicken Wanton Mee/Mee Hoon을 주문했습니다.

 

두 음식 모두 8링킷(2,176원)입니다.

 

 

 

 

보통 코타키나발루 현지식당에서는

주메뉴 음식외에 차나 음료를 시키는 것이 기본예의 인듯 합니다.

 

낮이라서 날씨가 무더워서

우리는 차가운 음료도 주문했습니다.

 

서정필 셰르파는 5번 Ice Lemon Tea를 주문했고

저는 4번 Ice Lemon Hamkit를 주문했습니다.

 

두 음료 모두 3링킷(816원)입니다.

 

 

 

 

여느식당처럼

탁자위에는 각종 소스가 담긴 그릇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이쑤시개를 발견했습니다.

 

 

Ice Lemon Tea

Ice Lemon Hamkit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Ice Lemon Tea와 Ice Lemon Hamkit가 먼저 나왔습니다.

 

이곳에서도 음료에

빨대와 함께 수저도 들어 있습니다.

 

수저의 역할은

얼음과 음료를 잘 저어서 먹으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같으면 그냥 빨대로 해도 되는데...ㅋㅋ

 

 

Yee Fung Laksa

Chicken Wanton Mee/Mee Hoon

 

 

음료를 마시고 있는 동안 Yee Fung Laksa와

Chicken Wanton Mee/Mee Hoon 음식이 나왔습니다.

 

솔직하게 그릇을 담긴 음식을 딱보고

처음엔 그렇게 먹음직스럽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걸죽한 육수에 새우, 유부, 닭고기, 채소 등이 담긴

서정필 셰르파가 시킨 Laksa는 동남아시아의 국수요리를 일컫는 말입니다.

 

제가 시킨 Mee/Mee Hoon

Mee는 일반적인 굵기의 면을 뜻하고

우리나라 소면처럼 아주 앏은 면은 Mee Hoon이라고 한다.

 

 

 

 

 

 

식신답게 서정필 셰르파가

젓가락으로 휙휙 저으면서 한 젓가락 먹었습니다.

 

저도 수저로

닭고기가 들어간 Wanton을 먹어봤습니다.

Wanton는 중국식 만두를 뜻합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음식을 시식한 후에

누가 뭐랄것 없이 서로 쳐다봤습니다.

 

 

 

 

쩝... 쩝...

 

더이상 아무런 말이 없었습니다.

음식을 먹는 소리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1인당 11링킷(2,992원)으로 만찬을 즐겼습니다.

 

언제나 먹방의 끝은

깨끗하게 모든 음식을 다 먹는 것이겠죠??

[코타키나발루]코타키나발루 맛집 - Soon Fatt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10월 10일에 아침식사를 먹었던 Soon Fatt를 소개하려 합니다.

 

 

  

 

 

Soon Fatt는 Hotel Full Hua옆이며

2박 3일간 숙박했던 Hotel Sri Iskandar의 앞 건물동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현지식당들처럼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아침식사를 먹고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와 같이

이 식당도 눈을 씻고 찾아봐도 외국인이라고는 없습니다.

 

우리가 당당하게 들어가니 많이들 당황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에 과음을 한 관계로 국물이 있는 음식이 먹고 싶어서 들어갔습니다.

 

 

 

 

테이블에 앉기전에 이미 주문을 마쳤습니다.

주문은 간단하며 손으로 음식을 몇가지 가르키면 됩니다.

 

여러번의 경험상으로 현지식당은 영어로는 대화가 안되니

간단히 손짓을 비롯한 몸동작으로 주문을 하는 것이 편합니다.

저는 새우, 고기, 어묵, 채소를 선택했습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선택한 재료를 면과 함께 끓는 물에 데칩니다.

그리고 미리 끓여둔 육수국물과 함께 그릇에 나오게 됩니다.

 

샤브샤브 음식 같은 것입니다.

 

 

 

 

 

주문을 마치고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그러면 소스그릇, 수저, 젓가락을 가져다 줍니다.

테이블에는 이미 여러가지 소스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에는

식당실내가 잘 나오도록 어김없이 셀카를 찍습니다.

 

저는 별로 숙취를 느끼지 않았는데

서정필 셰르파는 속이 상당히 안 좋은 표정입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이곳은 흰육수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육수에 고기, 새우, 어묵, 채소(Pucuk Raja)가 면과 함께 담겨져 있습니다.

 

갈색의 덩어리

 

자세히 보니

제가 주문한 것이외의 재료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뭐... 어떻습니까?? 맛이 좋으면 그만이죠.

 

 

 

 

육수국물을 담은 수저에

새우와 채소(Pucuk Raja)를 담아서 먹었습니다.

 

국물맛이 찐하면서도

각각의 음식맛을 더욱더 돋보이는 만드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들어가는 재료의 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이 음식은 7.5링킷(2,040원)이었습니다.

 

 

 

 

음... 음... 맛있다!!

 

를 연신 외치면서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습니다.

 

커억~

 

마지막으로

그릇을 들고 육수국물을 들이켰습니다.

다 먹고 나서 또 입맛을 다셨습니다.

 

정말 맛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코타키나발루 맛집 - Upperstar Restaurant & Bar Imago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10월 4일과 10월 9일에 점심식사를 두번 먹었던 Upperstar Restaurant & Bar를 소개하려 합니다.


Upperstar에서 식사를 한 후 솔직한 나의 느낌은

정말 깨끗하다. 직원들이 굉장히 친절하다. 음식 가격이 저렴하다. 음식이 너무나 맛있다.






코타키나발루 시내에는

Hyatt Hoter 건너편 Jalan Segama에 위치한 Upperstar와

 IMAGO내 Upperstar 두 곳이 있습니다.


물론 두 곳 모두를 방문 했지만... IMAGO내 Upperstar를 적극 추천합니다.

코타키나발루시내에서 걸어서 10분~15분 거리입니다.





후텁지근한 밖의 공기와는 사뭇 다르게

IMAGO 내부온도는 너무나도 시원했습니다.


Upperstar는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부 한국관광객을 제외하고는 손님 대부분은 말레이시아 현지인들입니다.

Upperstar는 한국인들에게 인기있는 식당입니다.





처음으로 Upperstar를 찾은 날은 10월 4일 점심식사 시간이었습니다.


Upperstar 입구에 들어서니 천장의 그림과 함께 상들리아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시끄럽고 지저분하지만 음식맛은 좋은 말레이시아 일반식당하고는 차원이 다른 내부장식이 있는 곳입니다.






입구 바로옆의 빈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점심식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보니...

"내가 선택을 잘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 맛이 좋으니 사람이 많은 것이겠죠!!!






테이블에 놓여져 있는

메뉴판을 살펴보았습니다.


없는거 빼고는 다 있습니다.

주류는 거의 판매를 하지 않고 Drought 맥주와 캔맥주만 판매합니다.

무엇보다도 캔맥주세트가 일반 편의점보다 싸서 좋았습니다.


각각 8.80링킷(2,394원)하는

Nasi Lemak King와 Malaysian Delight를 주문하고

25.65링킷(6,976원)하는 캔맥주 4개 세트를 함께 주문했습니다.







각 테이블에는

칠리소스와 토마토케찹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고개를 들어 테이블위를 바라보았습니다.


지금까지 테이블을 비추고 있는 조명시설

하나까지도 신경써서 배치를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Nasi Lemak King

Malaysian Delight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Upperstar Restaurant & Bar가 새겨져 있는 접시위에

제가 주문한 Nasi Lemak King와 서정필 셰르파가 주문한 Malaysian Delight가 나왔습니다.


보기만해도 정갈하니 맛있게 보였습니다.






기다리던 맥주도 나왔습니다.


Upperstar에서 맥주를 주문하면

꼭 얼음이 담긴 통에 맥주를 넣어서 가지고 옵니다.

맥주를 다 마실때까지 그 시원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근사한 말레이시아식 밥상이 차려졌습니다.

이제는 맛있게 음식을 먹는 일만 남았습니다.


누가 뭐래도...

맛있게 음식을 먹는데는 서정필 셰르파가 최고인듯 합니다.

수저, 포크와 나이프로 음식을 먹는 서정필 셰르파 모습은 최고의 먹방계 요정인듯 합니다.


Sedap(세다프) = Very Delicious





키나발루산 로우봉을 등정하고

그 다음날 마누칸섬과 사피섬에 투어도 다녀온 후

그 다다음날인 10월 9일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다시 IMAGO내 Upperstar에 들렸습니다.






이런 기분엔 역시 맥주가 최고입니다.

 선물을 산다는 핑계로 IMAGO 지하 EVERRISE에 왔지만

사실은 저렴한 가격에 시원한 맥주를 마시기 위해서 Upperstar에 온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spaghetti cabonara

Latapan Delight



이번에도 역시 Upperstar Restaurant & Bar가 새겨져 있는 접시위에

제가 주문한 Latapan Delight와 서정필 셰르파가 주문한 spaghetti cabonara가 나왔습니다.


가격은 각각 8.80링킷(2,394원)입니다.





시원한 캔맥주를 곁들인

맛있는 음식을 먹는동안에도 한마디 하지 않았습니다.


Sedap(세다프) = Very Delicious


여행일정이 지날수록

여행초기의 설레임을 온데간데 없어지고

곧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이 가득해지고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코타키나발루 맛집 - Kedai Kopi Ang King Lam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10월 4일과 10월 9일에 아침식사를 두번 먹었던 Kedai Kopi Ang King Lam을 소개하려 합니다.


저는 외국에 나갈때마다 무조건 현지음식을 사 먹습니다.


2000년도에 인도에서 1년을 살다보니

동남아시아의 왠만한 향신료가 사용된 음식은 눈도 깜짝 안하고 잘 먹습니다.




[구글맵]



우리가 숙박했던 Sri Iskandar Hotel 건물 뒤쪽

Lavender Lodge 인근에 Kedai Kopi Ang King Lam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외국인이라고는 없습니다.

현지인들만이 분주하게 식당 테이블을 차지하고 아침을 먹고 있습니다.





건물외부 사진을 찍고 거침없이 들어섰는데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표정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처음엔 눈도 마주치지 않아서

빈 테이블에 앉자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 이유를 추측해 보건데...

중국계를 제외하고 한국인들의 방문은 처음이라 그런 거 같습니다.





그들만 당황한건 절대 아닙니다.

식당에 무대포정신으로 들어선 우리도 당황했습니다.


들어서긴 했는데...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몰랐기때문입니다.


가격이 적혀 있는 거 보니

저게 메뉴일텐데... 대체 뭐가 뭔지 알수가 있었겠습니까??

심지어 영어가 아닌 말레이어만 이야기하니 답답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낫 놓고 ㄱ자를 모르는 꼴입니다.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할 제가 아닙니다.

빠르게 다른사람들의 식탁을 스캔했습니다.


저거 주세요.


그리고 손으로 가르켰습니다.

현지인들이 맛있게 먹고 있는 음식을 보니 자장면이 생각났던 것입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메뉴판 두번째의 RM 6.50(1,768원)하는 음식이었습니다.





겨우 주문을 마치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서정필 셰르파를 위해

얼음이 가득한 콜라도 시켰습니다.

저는 탄산음료는 잘 먹지 않습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처럼 물은 주지 않습니다.

물은 셀프다가 아니라 물은 사 먹는 것입니다.ㅋㅋ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테이블 세팅이 시작되었습니다.


네프킨 위에 올려진 젓가락,

고추피클(짱아찌) 그리고 딤섬을 넣은 것 같은 만두국이 전부입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올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식성 좋기로 소문난 서정필셰르파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처음 먹어보게 될 음식에 대한 두려움과 설렘이 반영된 듯한 표정입니다.


콜라를 한 모금 마시면서 심호흡을 했습니다.

긴장이 조금씩 풀리는 것 같은 표정을 보였습니다.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자장면같은 면,

파와 채소 그리고 어묵과 고기가 더해진 음식입니다.





채소는 말레이사람들이 즐겨먹는 Pucuk Raja라는 채소인 듯 한데

닭고기는 아니고... 그렇다고 돼지고기도 아닌 것 같고... 고기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물어보고 싶어도 대화가 안되니...ㅋㅋ







아무렴 어떻습니까??

맛있게 음식을 먹으면 그만입니다.

본격적으로 시식 아닌 먹방에 들어갔습니다.


젓가락을 이용하여 잘 섞어 크게 한입 먹었습니다.

어허... 조금 색다른 맛의 자장면입니다.ㅋㅋ


오이피클(짱아찌)과 함께 먹으면 더욱더 맛있습니다.

기름기의 느끼한 맛은 딤섬을 넣은 것 같은 만두국이 금방 해결해 주었습니다.






먹방을 시작한지 수분만에 빈 접시만 남았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잘 먹었을때 제가 하는 행동은 깨끗하게 먹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이곳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도 변함없습니다.





돈을 지불하면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Sedap(세다프) = Very Delicious

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처음으로 배운 말레이어입니다.


곁눈으로 감시아닌 감시를 했던

식당의 모든 손님들과 일하시는 분들이 그말에 활짝 웃고 계십니다.

이렇게 국경을 초월한 또 다른 이웃들을 사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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