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해솔길 1코스

 

 

대부해솔길은 해안선을 따라 대부도를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산책길입니다.

총 7개 코스 74km로 대부도의 자연 경관을 바라보면서 걸을 수 있습니다.

 

 

 

 

아이처럼 꿈꾸라고 속삭이며 걷는 대부해솔길은

연간 130여만 명이 방문하는 안산시의 대표 관광명소입니다.

 

 

 

 

 

 

대부도관광안내소(방아머리공원 앞)을 시작으로

 동서가든(캠핑장), 북망산, 구봉약수터, 구봉도낙조전망대, 구봉선돌, 종현어촌체험마을, 24시 횟집까지 연결되어 있으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입니다.

 

 

 

 

대부해솔길 1코스의 시작점은

방아머리공원 앞에 위치하고 있는 대부도관광안내소입니다.

 

 

 

 

방아머리는 구봉염전(현재 낚시터) 쪽에 있는 서의산으로부터

길게 뻗어 나간 끝 지점으로 디딜방아의 방아머리처럼 생겼다고 하여 방아머리라고 부릅니다.

 

 

 

 

대부해솔길을 알려주는 이정표입니다.

전봇대, 가로등, 나무 등에 붙착되어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인도를 따라 걸어가면

해안가에 쭉 늘어선 음식문화거리를 지나게 됩니다.

 

 

 

 

볼거리가 없고 가난하던 시절부터 전통과 역사를 이어가며

90년동안 연중무휴공연에 한결같이 국민들의 방방곡곡 찾아다닌

우리나라 대중예술의 첫걸음을 시작한 동춘서커스 앞을 지나게 됩니다.

 

 

 

 

동서가든을 지나 조금한 숲을 넘어오면 마을을 지나게 됩니다.

대부해솔길을 걷다보면 가장 많이 마주하게 되는 것이 포도밭입니다.

 

대부도는

바닷가의 뜨거운 열기와 습도, 낮과 밤의 큰 기온차, 미네랄이 풍부한 통양 등

포도의 생장에 필요한 환경을 두루 갖춘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마을길에 늘어선 포도밭을 구경하면서 걷다보면

어느새 북망산 전망대로 올라가는 숲길에 다다릅니다.

 

 

 

 

소나무, 리기다소나무, 해송 등의

침엽수림 사이로 난 숲길이 포근한 인상을 줍니다.

 

이내 발걸음을 옮겨 북망산 전망대로 올라갔습니다.

 

 

 

 

북망산 전망대에서는

호아금산, 대금산, 두멍큰산, 큰산, 광도 선재대교, 주도, 돈지섬, 구봉도,

인천대교, 방아머리선착장, 송도국제도시, 시화방조제, 안산시화호조력발전소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북망산을 내려와 구봉저수지를 끼고 걷다보면

바다와 구봉저수지 사이의 평편한 해송 숲, 구봉솔밭을 지나게 됩니다.

 

 

 

 

구봉솔밭은 70~80년 된 소나무 숲이 있어 여름 야영지로 적합하며

간조시 갯벌 체험과 조개잡이를, 만조시에는 해수욕과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위적인 팬션보다는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구봉솔밭 같은 곳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팬션단지와 낚시터를 지나

비포장 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구봉도에 도착을 합니다.

 

 

 

 

구봉도는

아름다운 봉우리가 아홉 개로 되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서해안의 숨어 있는 보물섬 구봉도는 대부도의 북단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이지만

어느덧 봄을 알리는 전령사인 노루귀가 구봉도에서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대부도의 북단에 자리잡은

구봉도는 산의 정상부의 해발이 96.5m 가량으로

남북 방향으로 길게 형성되어 바다와 접해 있습니다.

 

 

 

 

노루귀를 구경하며 섬의 북쪽으로 걷다보면

천연물 약수터인 구봉도 약수터를 만나게 됩니다.

 

인천 개항 당시 구봉이 채석장에서 돌을 캤는데

힘 좋은 중국사람 하나가 큰 바위에 구멍을 뚫자 그 구멍에서 약수가 쏟아져나왔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구봉도의 숲을 따라 꼬깔섬 방향으로 걸어 갔습니다.

 

시화방조제 끝 대부도 안의 작은 섬

구봉도와 고깔섬을 이어주는 개미허리다리입니다.

 

 

 

 

밀물이 되면 더 멋있는 풍경을 보여주고

고깔섬 끝에 낙조전망대가 있어 더욱 멋집니다.

 

 

 

꼬깔섬의 낙조전망대는 가지 않았습니다.

낙조가 되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내 걸음을 돌려 종현어촌체험마을로 향했습니다.

 

 

 

 

종현어촌체험마을로 향하던 길에 만난 꽃지 할미·할아비 바위는

만조 시에는 바다 위의 섬이 되고 간조 시에는 육지와 연결되어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경관을 제공합니다.

해수욕장의 모래 사구, 바다 등과 어우러져 바위 뒤로 넘어가는 일몰 경관이 뛰어나 우리나라 서해안 낙조 감상의 대표적 명소입니다.

 

 

 

 

종현어촌체험마을에는

갯벌체험, 낚시체험, 그물어망체험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있습니다.

 

저는 이중에서

'당신의 뱃살은 안녕하십니까?'

라는 시설을 이용했습니다.

 

40대 중반인 제가 20대 20cm를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옷을 입고도...

 

 

 

 

종현어촌체험마을을 지나

다시 팬션단지로 들어섰습니다.

 

거북이처럼 아주 느리게 걸었습니다.

 

 

 

 

팬션단지 뒤로 이어지는

돈지섬 숲길을 걸었습니다.

 

 

 

 

정자 전망대에서는

돈지섬  선재도 사이를 연결한 철탑이

마치 설치미술품 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돈지섬 숲길을 내려오면 억새의 들판을 만나게 됩니다.

대부도에서는 포도밭 만큼이나 억새를 많이 보게 됩니다.

 

대부도 억새아래서 다가오는 봄을 먼저 느껴 봤습니다.

 

 

 

 

오토캠핑장이 모여있는 도로를 만났다는 것은

대부해솔길 1코스의 종점이 가까워졌다는 것입니다.

 

 

 

 

포도밭 사이로 난 돈지섬안길을 따라 24시 횟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24시 횟집은 대부해솔길 1코스 종점이자 2코스 시작점입니다.

감초식당 - 순대국밥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 나온 순대국밥의 모델이 된 제주도 보성시장 감초식당이
지금은 1박 2일의 이승기, 이수근이 다녀간 집으로 더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삼성혈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보성시장 감초식당은 피순대만을 판매합니다.

 

 

 

 

 

보성시장 안에는 감초식당 말고도 여러곳의 순대국밥 식당이 있습니다.
하지만, 감초식당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초식당을 이용하는 듯 보였습니다.

 

 

 

 

주문을 하면 처갓집 감초순대에서 준비를 하여 감초식당으로 배달됩니다.

 
그래서 간판이 오른쪽 방향의 화살표에는 감초식당

왼쪽 방향의 화살표에는 처갓집 감초순대로 되어 있습니다.
점심, 저녁 식사시간에 줄서는 손님을 위해 통로에는 의자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KBS 1박2일의 이승기와 이수근이 와서 먹었던 식당으로
그들이 앉았던 자리에는 벽 한쪽에 커다란 패널이 세워져 있습니다.

 

 

 

 

식당안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문을 열고 감초식당으로 들어섰습니다.
메뉴판과 영업시간을 알리는 안내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알겠지만 아주 착한 가격입니다.

 

 

 

 

감초식당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 오후 10시 까지 입니다.

매월 첫째주 일요일만 쉽니다.

 

테이블에 앉자마자
순대국밥이 유명하니 순대국밥을 주문했습니다.
시원한 물병과 컵, 물수건도 나왔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큼한 양파절임

푸릇푸릇하니 씹는 질감이 좋은 부추무침

아삭한 배추김치

 

 

지금까지 먹었던 다른 순대국밥 식당과의 차이는
새우젓이 없고, 썬 양파와 고추 그리고 쌈장도 없습니다.


일단 순대국밥이 나오길 기다려 봤습니다.

 

 

 

 

5분쯤 지나고 순대국밥이 드디어 내 앞에 놓여졌습니다.


배추, 콩나물, 파, 피순대, 내장고기와

감초식당만의 비법 양념가루가 들어가 있습니다.

 

 

 

 

보통의 순대국밥하고는 비주얼자체가 다릅니다.

순대국밥에 배추가 들어간 것은 감초식당에서 처음 본 것입니다.

 

2006년 7월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서

[순대일기] 편에 소개돼 더욱 유명해진 감초식당의 순대는
제주 재래식으로, 동문시장에서 공수해오는 찹쌀, 쌀가루, 메밀가루에
농협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한다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채까지 약 15가지 재료가 들어갑니다.

 

 

 

 

잘 섞은 순대국밥의 국물을 맛 보았습니다.

 

돼지육수를 우려낸 영양 많은 국물은
처음엔 싱겁게 느껴지지만,
배추때문인지 먹으면 먹을수록 느끼한 맛이 전혀 없고
양념가루로 인해 칼칼하며 아주 시원했습니다.

 

 

 

 

날마다 손으로 순대를 만들어 자연바람에 건조한 뒤 숭숭 썰어 국밥에 풍덩~

부추무침이나 양파절임과 함께 먹으면 감초식당 순대국밥이 이래서 맛있구나...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부추무침, 콩나물과 간간히 씹히는 대파의 아삭한 맛이
수저를 올릴때마다 건져지는 돼지고기의 쫄깃하면서도 든든한 질감이 씹는 식감을 저절로 좋게 만들어줍니다.

 

 

 

 

처음으로 새우젓을 넣지 않고도 순대국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에 대한 나만의 마지막 행동은 모든 음식을 깨끗하게 다 먹는 것입니다.


 

정말 잘 먹었습니다.

 

제주도까지 와서 순대국밥을 굳이 찾아가 먹어야 하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순대국밥 매니아로서 전국의 어느 순대국밥집보다도 맛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곳에서 어떤 음식을 먹든
먹는 사람이 맛있게 먹으면 그 음식이 그곳에서는 가장 맛있는 음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계족산 산행 - 백제의 도읍을 지키기 위해 쌓은 계족산성

 

 

계족산은 대전시 대덕구에 있는 산입니다.

계족은 닭의 다리라는 뜻으로 산의 모양이 닭의 다리를 닮았다고 해서 닭발산 혹은 닭다리산이라고 불려왔습니다.

지금의 송천 일대에 지네가 많아서 지네와 천적인 닭을 빌어 지네를 없애기 위해 계족산이라 불렸다고도 합니다.

 

 

 

 

계족산 산행은 제월당 옥오제를 출발하여

주차장-봉황마당-계족산-봉황정-임도삼거리-성재산-계족산성-임도-숲속음악회

사방댐을 거쳐 장동산림욕장으로 하산을 했습니다.

 

 

 

 

산행이 시작되면 길 옆으로 솥뚜껑 모양의 의자를 볼 수 있습니다.

 

계족산 무제에서의 솥뚜껑은 비를 기원하는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솥뚜껑을 홈쳐서 머리에 이고, 이를 두드리는 기우주술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무제이야기를 곱씹으며 계족산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무제를 지내 갈 때는 한 여인이 솥뚜껑을 머리에 쓰고

또 한 여인은 뒤에서 그것을 막대기로 '탕탕' 두드리며 갑니다.

이때 사용되는 솥뚜껑은 욕을 잘하는 부녀자의 집에서 흠친 것이어야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솥뚜껑을 잃어버린 여인은 자기네 집의 물건을 훔쳐갔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욕을 퍼부어어대야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대전시내를 조망해 볼 수 있는 계족산은

그 주변을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으며, 회덕과 송촌동을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계족산 줄기는 세천고개 너머 식장산과 맥이 이어지지만

남쪽으로는 용운동에서 북쪽으로 신탄진 석봉동, 대청댐 인근 미호동까지 16km 정도의 작은 산줄기를 이루고 있습니다.

 

 

 

 

계족산 정상에서 북동쪽에 위치한 계족산성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계족산성은 계족산 정상인 봉황정 해발 423m에서 북동쪽으로 둥글게 발달된 능선을 따라

약 1.3km 지점에 있는 산봉우리 해발 420m에 머리띠를 두르듯 돌을 쌓아 만든 석축 산성입니다.

 

 

 

 

산성은 남북이 긴 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이며

둘레는 1,037m로 대전광역시에서 확인된 46개의 산성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큽니다.

계족산성에는 문터가 동,남,서벽에 하나씩 있고 건물터는 북벽에 2개, 서벽에 3개, 남벽에 2개, 동벽에 2개가 있습니다.

 

 

 

 

삼국시대에 백제의 동쪽 변방에 불과했던 대전 지방이

요충지로 부각된 것은 고구려군에게 한성을 빼앗기고 도읍을 웅진(공주)으로 옮긴 뒤부터입니다.

 

 

 

 

성벽은 당시 삼국의 치열했떤 전쟁을 반영하듯

대부분 무너진 상태였으나 일부 성벽은 1992년부터 복원한 것입니다.

 

 

 

 

대전지역이 신라가 침입했을 때

웅진(공주)을 막는 중요한 관문 역할을 하게 되면서 많은 산성을 쌓았으며 계족산성이 그 중심역할을 하였습니다.

한편 이 산성 내에 있는 봉수대는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통신시설로 사용되었습니다.

 

 

 

 

남문은 서쪽의 주 능선에서 동쪽으로 약간 비켜서 있는 어긋문 형태로 설치되었습니다.

 

 

 

 

남문터의 너비는 5.2m 정도이며, 양쪽 옆벽의 바닥면은 바위까지 노출시킨 뒤 성벽을 쌓았습니다.

이와 같은 보강석측은 문터 옆벽을 보강하는 목적뿐아니라, 밖으로 현저히 돌출시켜 적의 동정을 살피고 성문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봉수란 밤에는 횃불, 낮에는 연기로 변방의 긴급한 군사 정보를 중앙에 전달하는 군사통신제도입니다.

우리나라의 봉수제가 군사적 목적으로 시행된 것은 삼국시대이나 봉수제도가 확립된 것은 고려시대입니다.

 

 

 

 

계족산 봉수는 경상도 방면에서도 도착한 긴급한 소식을

청주와 충주로 연결하여, 서울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서문터는 서벽에서 약간 북쪽으로 치우진 지점에 있습니다.

서벽은 계족산성에서 가장 높은 산 능선 상의 바깥 비탈에 있습니다.

 

 

 

 

문터 바닥에는 황갈색 모래층 위에 납작한 판석을 깔았으며 성 안쪽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서문터조사 과정에서 백제 양식의 연꽃무늬 수막새기와(와당) 2점과 내면에 동쪽을 횡으로 묶은 굵은 선의 흔적과

돗자리 무늬 모양이 새겨진 백제시대 평기와 조각이 많이 나와 문루가 있었음이 고고학적으로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치성은 성벽 밖으로 돌출시켜 적이 성벽 밑으로 다가와

성돌을 빼거나 사다리를 타고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세운 것입니다.

 

 

 

 

화성성역의궤치성

꿩이 제 몸은 숨기고 밖을 엿보기를 잘하는 까닭에 이 모양에서 따온 것이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돌출된 것이 네모난 것은 치성이라 부르며, 둥근 것은 곡성이라고 부릅니다.

 

 

 

 

계족산성 내부의 평탄면은

대체로 당시의 건물터로 파악되며, 9개의 건물터가 확인되었습니다.

 

건물터는 두 개의 형태로 지어졌는데,

하나는 평탄한 지형 주변을 깎아내어 건물터를 지었고

다른 하나는 외벽은 돌로 쌓고, 성돌과 산 경사면 사이에

흙으로 정교하게 다져서 쌓는 과정에서 성벽 내부에 평탄면을 형성하여 건물터를 지었습니다.

 

 

 

 

계족산성은 고려 이후 우리에게서 멀어져간 상무 정신의 총화이면서 세계적인 유적입니다.

계족산성 최정상에 올라 맑은 공기를 마시며 대청호를 바라보면 이 곳이 지상낙원이구나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계족산성에서 하산하여 황톳길이 깔린 임도에 도착했습니다.

황톳길을 따라 장동산림욕장관리사무소까지 천천히 걷기 시작했습니다.

 

참 평화로운 시간입니다.

 

 

 

 

원래 계족산 황톳길은 1994~1997년까지 산불방지와 산림사업 능률화를 위해 개설한 계족산 임도에

2006년부터 지역기업인 (주)선양에서 황토를 포설하고 맨발걷기라는 건강테마로 산책길을 조성한 곳입니다.

 

계족산 황톳길은 전국 최초로 숲속 맨발걷기 테마의 캠페인을 시작해 '에코힐링'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건강여행길로

2008년 여행전문기자들이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33선'에 선정, 2009년 인도양의 보석 세이셸공화국 미셸 대통령이 맨발로 걸었고,

2013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100대 여행지'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힐링명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구봉손칼국수전문점 - 쭈구미철판, 낙지철판, 해물파전, 생우럭매운탕, 바지락칼국수

 

 

섬의 이름은 '큰 언덕'이란 뜻의

대부도는 서해안의 큰 섬 중 하나입니다.

 

 

 

 

대부도 식당의 상당수가

바지락칼국수를 대표 음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구봉손칼국수전문점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위치해 있으며, 손칼국수 전문점입니다.

 

 

 

 

식당내부로 들어서면

다양한 종류의 화분과 어항, 새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마치 식물원에 들어선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테이블에 앉으면

난로위에서 끓고 있던 주전자의 물과 함께 물티슈가 놓여집니다.

 

특히, 주전자의 물은 그냥 보리차가 아니라

여러가지 약재를 우려낸 물이기에 너마나도 좋았습니다.

바람이 심한 대부도의 추운 겨울시즌에만 맛 볼수 있을 겁니다.

 

 

 

 

주문을 하기전에 메뉴판을 살펴봤습니다.

바지락칼국수, 해물파전, 쭈구미철판, 낙지철판, 왕새우구이, 생우럭매운탕, 전어구이 콩국수(여름)가 있습니다.

 

우리 일행은 구봉손칼국수전문점에서

1박 2일동안 총 3끼니를 쭈구미철판, 생우럭매운탕, 해물파전, 낙지철판으로 먹었습니다.

 

신선한 재료를 이용하여 만든 구봉손칼국수전문점의 반찬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배추김치

멸치볶음

파김치

열무김치

무우피클

무우생채

볶은김치

파볶음

 

 

주문한 메뉴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배추김치, 멸치볶음, 파김치, 열무김치, 무우피클, 무우생채, 볶은김치, 파볶음, 김, 그리고 계란말이 등이 반찬으로 나옵니다.

 

특히 무우피클이 입맛을 돋구는 반찬으로 최고였습니다.

 

 

 

 

첫날 저녁에 먹은 쭈꾸미철판입니다.

 

쭈구미를 토막토막 잘라서 양배추, 콩나물, 당근, 부추, 파와 함께

통깨, 고추장, 비법 양념에 버무려 볶아 먹는 음식입니다.

 

 

 

 

특유의 매콤함과 감칠맛이 입맛을 자극합니다.

상추나 깻잎에 쭈꾸미, 콩나물, 야채 등을 올려놓고 싸 먹으면 일품입니다.

 

쭈꾸미가 적당히 익으면 불을 약하게 해야 쭈꾸미가 질겨지지 않습니다.

 

 

 

 

야채와 함께 잘 익은 쭈구미를

고추냉이를 잘 푼 간장소스에 찍어드시면 됩니다.

물론 밥이나 면에 비벼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맛있겠죠??

 

 

 

 

다음날 아침에 먹은 생우럭매운탕입니다.

전날 저녁에 사장님이 인천까지 가서 공수해 왔기에 어쩔 수 없이 먹게되었습니다.

 

 

 

 

손질한 생우럭에 무우, 양파, 대파, 청양고추 등의 채소류와 더불어

고추가루, 고추장, 비법 양념장이 더해진 냄비를 팔팔 끓인 후 미나리와 함께 한번더 끓이면 됩니다.

 

알이 차있는 생우럭과 미나리의 환상적인 조화가 끝내줬습니다.

정말로 국물이 끝내줍니다.

 

 

 

 

다음날 저녁에는 동동주에 해물파전을 먹은 후 낙지철판을 먹었습니다.

 

구봉손칼국수전문점은 해물파전을 주문하면 동동주가 무제한 제공됩니다.

해물파전은 쪽파와 함께 오징어와 같은 해물을 반죽에 넣어 만든 음식입니다.

 

 

 

 

무한정 리필되는 동동주 한잔을 들이키고

바싹하게 구운 해물파전을 통깨가 들어간 간장소스에 찍어 먹었습니다.

 

입안에서 씹히는 해물과 바싹함에 감탄을 금하지 못했습니다.

정말로 식감이 죽입니다.

 

 

 

 

해물파전을 다 먹고 나니 낙지철판이 나왔습니다.

 

낙지를 토막토막 잘라서 양배추, 콩나물, 당근, 부추, 파와 함께

통깨, 고추장, 비법 양념에 버무려 볶아 먹는 음식입니다.

 

 

 

 

철판에서 중불에 계속해서 잘 끓입니다.

낙지가 적당히 익으면 불을 약하게 해야 낙지가 질겨지지 않습니다.

 

야채와 양념이 골고루 어우러지면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 됩니다.

그 위에 부추와 양파를 더하고 통깨를 뿌려주면 됩니다.

자 드실 준비 되셨죠??

 

 

 

 

낙지볶음의 매콤함을 한방에 해결해준 바지락탕도 나왔습니다.

 

한국사람이 가장 많이 먹는 조개가 바로 바지락입니다.

'바지라기'라 불리던 것이 줄어 바지락이 되었다고 합니다.

날것으로 먹기도 하나 번식기에는 중독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둘레길 3-1코스 사진展

 

 

서울둘레길은 서울의 내・외사산을 연결하는 순환코스를 정비하여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를 탐방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였고 2014년 11월에 완공 된 서울의 대표적인 길입니다.

 

블랙야크 마운틴북에서 진행하는

서울둘레길 3-1코스 걷기 행사에  6명의 블랙야크 셰르파와 39명의 도전단이 참여를 했습니다.

 

5호선 광나루역 2번출구 → 광진교 → 암사나들목 → 암사동유적

고덕산 → 샘터근린공원 → 명일근린공원 → 고덕역으로 진행된 서울둘레길 3-1코스는

총 이동거리 11.62km, 소요시간 5시간 22분 50초 걸렸습니다.

[암사동 유적 해설 시간 및 휴식(점심)시간 1시간 53분 포함]

 

그 현장의 분위기를 이미지 편집 앱인 Photo Wonder를 이용하여 구성해 보았다.

 

 

 

 

 

 

 

 

 

 

 

[군산여행]경암동 철길마을

 

 

당일치기 군산여행에서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경암동 철길마을입니다.

 

 

 

 

경암동 철길마을은

군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15분정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군산역에서는 구불 6길 - 달밝음 길을 따라 50여분 걸립니다.

군산역에서는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이마트 맞은편 경암동에는

약300m 길이로 기찻길을 따라 철길마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철로 양편으로

낮은 건물과 판잣집이 줄지어 있습니다.

 

 

 

 

예전 기차가 지날때에는

역무원 세명이 기차앞에 타서 호루라기를 불고 고함을 쳐 사람들의 통행을 막았으며

그 사이 주민들을 밖에 널어놓았던 세간을 들여놓아야 했습니다.

 

 

 

 

총 길이 2.5km인 이 철길은

1944년 4월 4일 신문용지 제조업체인 페이퍼코리아(주)가

생산품과 원료를 실어 나르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2008년 7월 1일 기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쓸모를 잃은 철길은 현재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얼레~ 밟지말더라고.

철길 바로 옆에는 농작물도 재배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기차가 다니지 않지만

군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철길 위에 나란히 서서 사랑과 우정을 확인하는 군산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현재 철길마을은 황정민, 한혜진, 곽도원, 정만식이 출연한

'남자가 사랑할 때'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11시가 다 되었는데

추억의 물건을 파는 노란집은 아직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노란집, 철길 그리고 연탄재가

옛 추억에 빠져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5~10량의 컨테이너와 박스 차량이 연결된 화물열차가

오전 8시 30분 ~ 9시30분, 오전 10시 30분 ~ 12시 사이에 마을을 지나갔으며

사람사는 동네를 지나야 했기 때문에 속도가 매우 느렸다고 합니다.

 

 

 

 

비록 기차는 사라졌지만

소유의 경계가 없는 문과 벽, 빨래줄, 텃밭 등 고즈넉한 마을에

시간을 그리워 하며 찾은 수많은 사람들이 옛 향수가 담긴 사진을 위해 연신 셔터를 누르고 있습니다.

청주남부정류소 운행시간표

 

 

 

 

 

 

 

전주/군산/유성, 구미/대구서부, 송면(청천, 화양동), 마산/창원, 여수/순천/광양/동광양 버스스간표이다.

 

 

 

 

보은/상주, 경북대 상주캠퍼스/예천/안동, 영동(옥천)/김천/거창 버스시간표이다.

 

 

 

 

운행지별 요금별이다.

[전북맛집]뚱보식당 - 38년손맛 할머니백반

 

 

군산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먹거리 음식은

짬뽕(복성루), 고추짜장(지린성), 소고기무우국(한일옥),

부대찌개(비행장정문부대찌개), 떡볶이(안젤라분식), 빵(이성당)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점심식사를 위해

군산 사람들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명산시장에 위치한

38년손맛 할머니백반으로 유명한 뚱보식당을 찾았습니다.

 

 

 

 

아직도 슬레이트 지붕인

뚱보식당의 외관은 상당히 허름한 건물입니다.

 

 

 

 

건물 왼쪽의 출입문으로 사람들이 들어갔습니다.

정문은 오른쪽에 있는데 말입니다.

 

 

 

 

식당내부로 들어가니

그 문은 식당과 연결된 방이었습니다.

 

어머니 두 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계셨습니다.

 

 

 

 

식당 홀 한쪽에서

박태구이와 부침개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없는 빈 자리에 앉았습니다.

앉자마자 몇명이냐고 묻으시더군요.

 

혼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대답이 주문인줄은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2013년 10월 8일에 SBS 생방송 투데이에 소개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38년이 안니라 올해가 40년째입니다.

 

 

 

 

주변을 살펴보니

전기밥솥이 두개나 있고

주변에 주걱과 밥그릇이 놓여 있습니다.

 

밥은 먹고 싶은 만큼 퍼서 먹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엔 작은 밥그릇을 들었다가 이내 큰 밥그릇에 밥을 펐습니다.

 

 

 

 

콩나물, 시금치, 고사리, 오이김치, 멸치가 담긴 접시가 먼저 나왔습니다.

 

 

 

꽁치김치볶음이 나왔습니다.

 

 

총각김치, 파김치, 배추김치가 나왔습니다.

 

 

돼지고기 볶음이 나왔습니다.

 

 

오징어볶음이 나왔습니다.

 

 

잡채가 나왔습니다.

 

 

부침개와 생선 박태구이가 나왔습니다.

 

 

고추조림이 나왔습니다.

 

 

양념게장이 나왔습니다.

 

 

소고기 무우국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한상차림이 완성되었습니다.

열심히 음식이 담긴 접시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솔직히 다 나온줄 알았습니다.

 

 

 

부글부글 된장찌개가 나왔습니다.

 

 

상추가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쌈장이 나왔습니다.

 

 

 

드디어 7,000원짜리

뚱보식당 백반 한상차림이 차려진 것입니다.

밥과 국을 제외하고도 반찬이 19가지나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반찬들을 상추에 싸서 먹었습니다.

돼지고기 볶음과 오징어 볶음을 함께 쌈을 싸서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모든 반찬이 다 맛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된장찌개는 최고였습니다.

 

 

 

 

뚱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에 알았습니다.

왜 군산 사람들이 강력하게 추천을 했는지 말입니다.

 

 

 

 

군산여행을 오시면 꼭 들려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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